요리 계량 환산표
최종 갱신: 2026년 8월 15일 · 읽는 데 약 5분
같은 레시피를 보고 만들었는데 맛이 다른 이유는 대부분 계량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. "한 큰술"을 밥숟가락으로 뜬 사람과 계량스푼으로 잰 사람은 30% 넘게 차이 나는 양을 넣게 됩니다. 기준을 한 번 정리해 두면 그다음부터 레시피가 재현됩니다.
01 기본 단위
| 단위 | 부피 | 비고 |
|---|---|---|
| 1작은술 (ts · tsp) | 5 ml | 계량스푼 작은 쪽 |
| 1큰술 (Ts · Tbsp) | 15 ml | 작은술 3개 |
| 1컵 (한국 · 일본) | 200 ml | 국내 레시피 기본 |
| 1컵 (미국) | 약 240 ml | 번역 레시피 주의 |
| 종이컵 | 약 180 ml | 가득 채웠을 때 |
| 밥숟가락 | 약 10~12 ml | 큰술과 다름 |
가장 흔한 오해가 밥숟가락 = 1큰술입니다. 실제로는 밥숟가락이 계량스푼 1큰술의 70~80% 정도입니다. 밥숟가락으로 잰다면 1큰술 자리에 수북하게 한 숟가락이 대략 맞습니다.
번역 레시피의 "1 cup"
해외 레시피의 컵은 240ml 기준입니다. 국내 계량컵(200ml)으로 그대로 재면 약 17% 적게 들어갑니다. 베이킹처럼 비율이 중요한 경우에는 이 차이가 결과를 완전히 바꿉니다.
02 재료별 1큰술 무게
부피가 같아도 무게는 재료마다 다릅니다. 저울을 쓸 때 참고할 대략의 값입니다. 재료 상태(습도, 입자 크기, 브랜드)에 따라 달라지므로 어림값으로 씁니다.
| 재료 | 1큰술 ≈ | 1컵(200ml) ≈ |
|---|---|---|
| 물 · 육수 | 15 g | 200 g |
| 간장 | 15~18 g | — |
| 식용유 | 13 g | 180 g |
| 설탕 (백설탕) | 12 g | 160 g |
| 소금 (고운) | 15 g | — |
| 소금 (굵은) | 12 g | — |
| 밀가루 (체 친 것) | 8 g | 110 g |
| 고춧가루 | 7 g | — |
| 고추장 | 18~20 g | — |
| 된장 | 17 g | — |
| 다진 마늘 | 15 g | — |
| 참기름 | 13 g | — |
| 꿀 · 물엿 | 21 g | — |
소금은 굵기에 따라 같은 부피에서도 짠맛이 다릅니다. 굵은소금은 알갱이 사이 빈 공간이 많아 같은 큰술이어도 실제 소금 양이 적습니다. 레시피에 "소금 1작은술"만 적혀 있다면 고운 소금 기준으로 보고, 굵은소금이면 조금 더 넣는 편이 맞습니다.
03 가루는 어떻게 재나
가루류는 재는 방법에 따라 20~30%씩 차이가 납니다.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.
- 기본은 깎아서(수평) — 계량스푼에 담고 칼등이나 젓가락으로 윗면을 밀어 평평하게 만듭니다.
- 퍼 담지 말고 떠 넣습니다. 밀가루 봉지에 계량컵을 그대로 밀어 넣으면 눌려서 훨씬 많이 들어갑니다. 숟가락으로 떠서 옮긴 뒤 깎는 것이 정확합니다.
- 수북하게(산적)는 대략 깎은 것의 1.5배로 봅니다. 레시피에 "수북이"라고 명시된 경우에만 씁니다.
- 덩어리진 가루는 체를 칩니다. 특히 베이킹파우더와 소다는 뭉치면 그 부분만 맛이 강해집니다.
정확도가 중요한 요리라면 저울이 가장 확실합니다. 0.1g 단위까지 필요하지는 않고, 1g 단위 주방저울이면 충분합니다. 볼을 올리고 영점을 잡은 뒤 재료를 차례로 더해 가면 설거지도 줄어듭니다.
04 액체와 온도
액체 계량
- 눈높이에서 봅니다. 위에서 내려다보면 실제보다 적게 담게 됩니다.
- 표면 곡선의 아래쪽을 기준으로 읽습니다.
- 점성이 큰 것(꿀, 물엿)은 기름을 살짝 발라 두면 계량스푼에 남지 않고 다 떨어집니다.
온도 환산
섭씨 = (화씨 − 32) × 5 ÷ 9
| 화씨 | 섭씨 | 주로 쓰는 곳 |
|---|---|---|
| 300 °F | 약 150 °C | 저온 오븐, 머랭 |
| 350 °F | 약 175 °C | 일반 베이킹 기본 |
| 375 °F | 약 190 °C | 쿠키, 로스팅 |
| 400 °F | 약 205 °C | 채소 로스팅 |
| 450 °F | 약 230 °C | 고온 굽기, 피자 |
오븐은 표시 온도와 실제 온도가 다른 경우가 흔합니다. 오븐용 온도계를 한 번 넣어 보면 내 오븐이 몇 도쯤 차이 나는지 알 수 있고, 그 값을 메모해 두면 계속 씁니다.
05 인분을 늘릴 때
2인분 레시피를 4인분으로 만들 때 모든 재료를 두 배로 하면 대개 짜고 답답해집니다. 양념은 선형으로 늘지 않기 때문입니다.
- 주재료는 그대로 배수로 늘립니다. 고기, 채소, 면, 밥.
- 소금 · 간장 등 간은 1.5배부터 시작해서 맛을 보며 더합니다. 줄일 수는 없고 더할 수는 있습니다.
- 물은 오히려 덜 늘립니다. 냄비가 커지면 증발 면적 비율이 달라져 국물이 남습니다.
- 향신료와 매운맛은 1.5배 이하로 — 누적되는 성질이 있습니다.
- 조리 시간은 배수가 아닙니다. 양이 늘면 데워지는 데 오래 걸리지만, 익는 시간 자체는 크게 늘지 않습니다.
간은 마지막에
조리 초반에 간을 다 하면 졸아들면서 짜집니다. 특히 국물 요리는 불을 끄기 직전에 최종 간을 맞추는 편이 실패가 적습니다.
06 내 기준을 한 번 정해 두기
가장 실용적인 방법은 집에서 늘 쓰는 도구의 실제 용량을 한 번 재 보는 것입니다. 계량스푼이 없다면 자주 쓰는 밥숟가락에 물을 담아 저울에 올려 보세요. 13g 이 나왔다면 그 숟가락은 13ml 입니다. 그 값을 알고 있으면 계량스푼 없이도 레시피를 재현할 수 있습니다.
그리고 만들 때마다 실제로 넣은 양과 결과를 적어 두면, 두세 번 만에 자기 입맛에 맞는 값이 확정됩니다. 무엇을 어떻게 적어야 다음에 쓸모가 있는지는 레시피를 재현 가능하게 기록하기에 정리해 두었습니다.
07 함께 읽어볼 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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